외국인 투자가가 온라인으로 국내 투자유망 산업입지와 비즈니스 파트너를 검색할 수 있게 됐다.
지식경제부와 인베스트코리아·한국산업단지공단은 외국인 투자기업을 위한 ‘입지정보 종합시스템’을 구축하고 투자유망 입지정보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외국인 입지정보 종합시스템은 외국 투자가에게 필요한 국내 산업입지 현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영어로 제공한다. 특히 800여개의 국내 산업입지 가운데, 전문가 조사를 거쳐 1년 내 투자가 가능한 유망입지 300곳에 대한 △지역 특성 △용지가격 △평균임금 △배후도시 △입주 유망업종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지역 클러스터가 투자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 시스템을 국내 지역별 12개 산업클러스터 통합정보와도 연계했다. 희망입지 인근에 소재한 국내기업과의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파악할 수 있도록 주요 산업단지 대표 입주기업 3000개사의 검색기능도 갖췄다. 시스템은 인베스트코리아 홈페이지(www.investkorea.org)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박봉규 산단공 이사장은 “향후 입지정보시스템에 대한 지속적 업데이트를 통해 외국 투자가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사진설명:외국인투자가를 위한 입지정보 종합시스템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