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프런티어] 토마토시스템

 토마토시스템(대표 이상돈 www.tomatosystem.co.kr)은 국내 엔터프라이즈 리치인터넷애플리케이션(RIA)과 X인터넷, 대학ERP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2000년 설립된 토마토시스템은 대학정보화 전문회사로 출범해 지난 10여년간 고객의 비즈니스 향상을 위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현재 X인터넷 솔루션인 엑스빌더(eXbuilder)와 RIA 솔루션인 엑스리아(eXria), 대학ERP, 전자출결시스템, 싱글사인온(SSO) 등 다수의 핵심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160여명의 직원 중 10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개발자로 구성된 토마토시스템은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인재가 곧 재산’이라는 신념으로 직원들의 개발능력 및 기술수준 향상을 위해 외부위탁 교육, 세미나, 온라인 교육, 학습조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토마토시스템에는 익명 게시판도 운영된다. 회사에 불만사항이 있으면 익명으로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것이다. 이상돈 사장은 “가끔 게시판에 충격적인 내용도 올라온다”며 “직원 만족 경영을 위해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선보이게 될 ‘뉴 엑스리아’는 엑스리아 V1.0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글로벌기업에서 요구되는 다국어 서비스팩과 개발생산성·운영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릴레이션뷰가 추가됐다. 개발자는 물론이고 사용자 중심의 UI 및 개발환경으로 개선, 엔터프라이즈 RIA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엑스리아 스위트 내 언어번역기를 도입함으로써 한 개 언어로 개발하면, 언어별 추가 개발 없이 서버 운용 단계에서 국가별 언어를 지원한다. 사용자는 국가별 언어 사용 옵션으로 원하는 언어를 서비스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미 국회도서관 도서관업무통합관리시스템(X-LIMS), 계원예대 신학사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흥국화재 영업지원 시스템 등에 성공적으로 구축, 운영되고 있으며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올해도 고공행진은 지속될 전망이다.

 또 지난 수년간의 구축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실정에 맞는 대학시스템을 패키지화하고 있으며 외산 ERP 제품의 문제점과 고객의 기대사항을 모두 반영한 획기적인 ‘eXERP’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대학 정보 서비스의 질 제고 △정보시스템 제공시간 단축 △업무표준화 효과 △대학 투명성 제고 등 다양한 기대효과를 가진 토마토시스템의 야심작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 100여 대학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토마토시스템은 eXERP 출시로 국내 대학의 후속 및 연관사업의 기회를 확보해 대학ERP 시장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상돈 사장은 “직원이 만족해야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고, 그 결과로 인해 사업이 번창하고 수익이 발생한다”며 “고객에 앞서 내부직원들의 만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회사가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직원들의 끊임없는 노력 없이는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인터뷰-이상돈 토마토시스템 사장

 “올해는 토마토시스템이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특히 4∼5개 신제품이 쏟아지는 해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연구개발(R&D) 투자를 아끼지 않은 이상돈 사장은 올해 결실을 거둘 준비를 차근히 하고 있다. 토마토시스템의 대표 제품들이 줄줄이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출시되기 때문이다.

 2000년 대기업을 박차고 나와 창업한 이상돈 사장은 지난 10여년을 회상했다. 직원들 월급을 못 줘 고심하던 때부터 일본 수출로 외화를 벌어들인 기억이 지나간다며 웃었다.

 “2008년 100억 매출을 달성했지만 지난해에는 글로벌 금융 위기로 투자가 위축돼 토마토시스템 매출에도 영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130억원 매출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이 사장은 이중 30억∼40억은 수출로 달성할 의지를 밝혔다. 일본 대학과 금융권에서 토마토시스템 솔루션의 신뢰도가 쌓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10년은 토마토시스템의 최고 목표인 글로벌 IT 서비스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초석을 다진 기간”이라며 “1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는 글로벌 및 국내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비전과 전략을 재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