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CA(Controlled Atmosphere)’ 저장설비 능력을 갖춘 CA 창고(이하 한진 셀라리움)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CA 창고는 공기 중의 산소 비중을 낮추고 농작물 호흡을 최대한 억제해 노화를 지연시켜 신선도를 유지하는 환경친화적 저장기법으로 한진은 이 기법을 고가의 와인이나 신선한 과일을 저장하는데 접목시킨다는 전략이다.
인천에 개설한 한진 셀라리움은 대지면적 810㎡, 연면적 1227㎡의 지상 3층 크기로, 최대 1만병까지 보관 가능한 와인 창고와 CA과일 250톤 분량의 보관능력을 갖춘 최첨단 CA 창고다. 특히, 국내에는 와인 냉장고 수준의 CA시설만 있을 뿐, 이처럼 1227㎡ 규모의 대형 저장창고가 CA창고로 활용된 사례는 한진이 처음이다. 한진은 이 시설을 와인 및 CA과일 보관·유통의 전초기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3PL영업부 신환산 상무는 “한진 셀라리움 개장으로 대량의 와인과 CA 과일의 최적 보관은 물론, 적지 배송까지 책임지는 콜드체인의 복합물류 구현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신선물류 서비스 경쟁력이 한층 더 제고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