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공공연구기관 등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벤처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가 열린다.
특허청은 3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보르도홀에서 모태펀드 특허계정 운용사로 구성된 지식재산투자관리자협의회 등을 대상으로 ‘유망 특허기술 사업화 투자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 소개되는 특허기술 및 기관은 특허청의 대학·공공연 지식재산역량강화사업을 통해 발굴됐으며, 기술거래기관 및 벤처 투자 전문가의 사전 검토와 컨설팅을 통해 기술성과 사업성을 검증받았다.
기관별로는 △한국화학연구원의 유동층 공법을 이용한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제조기술 △원광대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골 재건 △전북대의 전기방사를 이용한 나노섬유 생산 △조선대의 세포사 유도 펩타이드 △운화의 식물줄기세포를 이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 기술 등이 소개된다.
김영민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지난해 조성한 창의자본과 연계투자를 통해 특허기술의 기술성이 검증되고 가치가 제고되면 대학·공공연의 특허기술에 대한 벤처자금의 투자도 한층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학수 지식재산투자관리자협의회장(바이넥스트창업투자 대표)은 “이번 설명회가 투자기업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투자회사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형기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연내 결성 예정인 대학기술지주회사 펀드 등을 통해 대학 보유 특허기술 등을 사업화하는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