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개발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저탄소 녹색기술인 인쇄전자와 관련된 핵심기술 개발 및 산업화 지원을 주도하는 역할 수행에 만전을 다할 계획입니다.”
신진국 소장(43)은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갖춘 인쇄전자와 관련된 인적 및 물적 인프라는 국내 최고일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을 정도”라며 “올해부터는 이러한 인프라를 활용해 핵심기술 개발 및 산업화 성과물 창출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소장은 “4∼5년 전에 전북지역에서 인쇄전자 산업을 육성한다고 할때만해도 생소하게 여겼지만 지금은 입주공간이 부족할 만큼 관련기업들이 많이 유치됐고, 특히 시설 및 장비는 전국에서 가장 훌륭하다”면서 “인쇄전자산업의 중요성 및 성장성을 볼 때 전북이 인쇄전자산업을 선택한 것은 현명했다”고 설명했다.
센터가 주도하고 있는 인쇄전자 산업은 현재 전북의 부품·소재 산업에 포함되어 있으며, 9대 클러스터로도 분류돼 대표적인 지역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되고 있다.
“인쇄전자 산업은 고유가 시대에 적합한 친환경·저가 대량생산의 고효율 공정기술로 유기조명과 태양전지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제 인쇄전자는 국내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을 견인할 대표적인 기술로 각 지자체뿐만 아니라 업체에서도 적극적으로 투자할 정도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인쇄전자 산업의 첨단 기반 시설을 활용해 국내 인쇄전자의 핵심 기술을 주도해 나가고 더 나아가 국제적인 인쇄전자 핵심 연구기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외 관련 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관련 분야의 핵심 인력양성과 국제교류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인쇄전자뿐만 아니라 자동차 전장부품과 자동차 통신 등 전북의 전략산업 육성에도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 R&D 및 기업기관으로 발전해 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