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전자태그(RFID)를 활용한 승용차 요일제를 오는 10월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적용 대상 차량은 비사업용 승용 및 승합차(리스 및 렌터카 포함) 63만여대다.
이 시스템은 차량 운전자가 월~금요일 중 특정 요일을 지정해 하루 동안 자동차를 운행하지 않겠다고 부산시에 신청, 전자태그를 받아 차량에 부착하면 시내 주요 지점에 설치된 전자태그 리더가 자동차 운행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부산시는 요일제 준수자에 대해 자동차세와 공영주차장 요금 및 유료도로 통행료 감면, 교통유발부담금 감면(사업자), 주거지우선주차권 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민간 부문에서도 정비공임, 주유요금, 세차요금, 자동차 보험료, 자동차극장 요금, 스포츠 관람료 등의 할인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업체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시는 오는 3월 구체적인 인센티브안을 마련하고 5~7월 관련 조례를 개정해 10월부터 참가 신청을 받아 본격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