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대표 송진철)가 자동접이식 캐노피, 승강장 발판 등 지하철 안전시설 사업을 확대한다. 지하철 역사의 플랫폼스크린도어(PSD)수요가 감소하는데 대응한 포석이다. 2일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달 개통할 지하철 3호선 수서-오금 연장 구간에 자동접이식 캐노피와 슬라이딩발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자동접이식 캐노피는 지하철 역사의 지상출구에서 눈, 비를 자동으로 감지해 접힌 캐노피를 펼쳐준다. 계단식 출구에서 발생하는 보행자들의 미끄러짐 사고를 방지해 준다. 전체 작동시간도 14초 줄였다. 승강장과 전동차 사이에 발이 빠지지 않는 승강장발판(모델명:갭제로)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슬라이딩 구조로 설계돼 파손이나 고장염려가 적고 500kg 하중에도 견뎌 전동 휠체어 이용객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송진철 현대엘리베이터 사장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지하철 이용문화를 선도하록 지하철 안전시설 아이템을 계속 개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S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