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화 기업호민관이 우리나라 산·학·연 협업의 요람인 대덕단지에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확산’을 주창한다.
이민화 호민관은 3일 대덕특구지원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개최하는 ‘2010 오픈 이노베이션 세미나’에 참석, ‘오픈 이노베이션 산학연계 플랫폼’을 주제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
이 호민관은 미리 배포한 강연문에서 “현재까지 기술사업화에 있어 NTB(국가기술은행), 테크노파크, 창업보육, 기술담보, 기술중개, 기술지주, R&BD 등 다양한 시도와 전략이 구사됐으나, 투자 대비 효과가 미흡했다”며 “공급·지원 중심에서 오픈이노베이션 및 시장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한 때이며, 이 변화의 핵심은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구축”이라고 밝혔다.
그는 “플랫폼의 네트워크 효과 즉, 임계량의 법칙은 사용자의 추가 가입이 네트워크 확대로 이어지고 그것이 네트워크에 속해 있는 다른 사용자들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을 의미한다”며 “네트워크의 가치는 참여자 수의 제곱에 비례하며, 예를 들어 10명의 회원에 1명이 늘면 네트워크 비용은 10%로 증가하지만, 가치는 11의 제곱인 121이 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호민관은 강연에서 이와 같은 플랫폼 구축을 위해 △대덕특구·KAIST의 기술포털 구축(공급자 DB 측면) △연구기관의 연계희망 기업 조사(수요자 DB 측면) △200여개의 1000억 벤처클럽 등 1000여개 벤처업체의 희망 기술 조사(수요자 DB 측면) △개별 테크노파크, BI 기업의 조사 DB화(수요자 DB 측면) 등 6가지 실천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이날 세미나에선 배종태 KAIST 교수의 ‘오픈이노베이션 성공의 전제 조건’ 발표도 진행된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