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태양에너지엑스포서 태양전지 소개

 삼성전자 부스 도우미가 업계 최고 수준의 광변환효율 19% 이상을 달성한 박막 접합형 하이브리드 태양전지를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부스 도우미가 업계 최고 수준의 광변환효율 19% 이상을 달성한 박막 접합형 하이브리드 태양전지를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세계태양에너지엑스포 2010’에 참가, 업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태양전지와 모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연구개발 중인 결정형 및 박막형 태양전지 제품들을 대거 소개했다. 일반적인 스크린 프린팅 공정을 이용해 업계 최고 수준인 18%의 광변환 효율을 달성한 결정형 태양전지 및 최고 출력 255W의 모듈 제품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15~17% 대의 효율을 나타내는 보편적인 스크린 프린팅 공정에 독자적인 반도체·LCD 공정 기술을 더해 업계 최고 수준인 19%가 넘는 광변환 효율을 달성한 제품도 선보였다. 이 태양전지를 활용한 모듈의 최고 출력은 263W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서로 다른 성질을 보이는 이종 반도체 특성을 이용해 19% 이상의 광변환 효율을 기록한 하이브리드 태양전지와 실리콘 웨이퍼를 사용하지 않아 재료비를 줄일 수 있는 박막형 태양전지 개발품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결정형 태양전지 연구개발 라인을 가동하고 제품 성능 향상 및 설비기술, 공정기술 확보에 주력해 왔다.

최창식 부사장(LCD사업부 광에너지사업팀장)은 “그동안 반도체와 LCD에서 쌓은 기술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 효율의 태양광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결정형에서 박막형 태양전지까지 다양한 제품군의 원가 경쟁력이 있는 생산 기술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