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가주대학, 송도에 캠퍼스 세운다

 미국을 방문중인 안상수 인천시장(왼쪽)이 미국시각 2일 배리 글라스너 남가주대 부총장과 송도캠퍼스 설립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미국을 방문중인 안상수 인천시장(왼쪽)이 미국시각 2일 배리 글라스너 남가주대 부총장과 송도캠퍼스 설립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미국 명문대학 가운데 하나인 남가주대학교가 오는 2012년 인천 송도에 공대를 중심으로 캠퍼스를 세운다.

지식경제부와 인천시는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남가주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입주를 확정짓는 최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은 LA현지에서 안상수 인천시장과 배리 글라스너 부총장 등이 참석해 이뤄졌다.

남가주대는 미국대학 전체 순위 27위, 공대 21위에 랭크된 명문대학이다. 특히 3D애니메이션, 건축, 환경, 컴퓨터, 생명공학 등 공대 분야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대학측은 오는 2012년 공대분야를 중심으로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 2000여명 규모의 송도캠퍼스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 입주를 확정한 대학은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 뉴욕주립대, 델라웨어대, 조지메이슨대에 이어 총 5개로 늘어났다. 특히 이들 대학 중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와 뉴욕주립대가 오는 9월 개교를 목표로 준비작업을 원활하게 진행 중이다.

지경부는 올해 상반기 중 1~2개의 대학과 추가로 최종 설립 협약을 체결해 오는 2012년까지 총 10여개 대학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