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어플라이드가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 유출 혐의로 신뢰도 실추와 시장 점유율 축소의 우려까지 받고 있다.
7일 EE타임스에 따르면 어플라이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 유출 수사 결과가 발표된 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관련 내용을 확인 공시하고, 대변인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떤 추가적인 코멘트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어플라이드가 램·노벨러스·도쿄일렉트론 등 경쟁사들로부터 시장을 잠식당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지의 에드윈 모크 니드햄&코 애널리스트는 “어플라이드가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그동안 공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입하려 했던 노벨러스에게 유리한 상황을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