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새설계 기관장에게 듣는다] (25)유재홍 한국전파진흥원장-유재홍 원장은

 ◇한국전파진흥원(KORPA) 현황 △원장-유재홍 △조직-2실, 1단, 8본부, 1센터, 9지역본부 △인원-357명 △예산-1458억8200만원 △주요역할-전파방송통신 융합정책 개발과 관련 산업진흥, 전파이용 기반강화, 방송통신 콘텐츠진흥 업무 수행

◇유재홍 원장은

유재홍 한국전파진흥원장은 지난 9월 취임했다. 1953년 서울 출생으로 연세대 신문방송학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1987년 미국 오레곤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 박사를 받았다.

1987년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책임연구위원을 거쳐 서초케이블TV 및 한국케이블TV 드림씨티방송 사장, 태광그룹 케이블TV사업담당 부회장을 거쳤다.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 초대 원장, 2006년에는 MBC애드컴 사장을 역임하는 등 방송과 광고 분야에 몸을 담았다.

유 원장 경력에는 ‘처음’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1회 졸업부터, KOBACO 초대 책임연구위원, 초대 복수케이블TV방송사업자(MSO) CEO,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 초대 원장, 민영화 이후 최초의 MBC 애드컴 사장 등이다. 전파진흥원이 향후 방송통신전파진흥원으로 새로 발족되면 초대 원장이 돼 또 한번 ‘처음’을 기록하는 셈이다.

유 원장은 우리나라 케이블 TV 도입시부터 CEO로 영입된 케이스다. 국내 최초로 복수케이블TV방송사업자(MSO)를 설립, 총괄 경영을 맡고 한국케이블TV방송협의회 회장도 역임했다. KOBACO 책임연구위원 시절에는 연세대 및 연세대 행정대학원, 서울여대, 중앙대, 숙명여대 등에서 매스컴 이론과 광고론, 현대 사회의 화법 등 커뮤니케이션 과목을 강의하기도 했다. 방송법 개정에도 깊숙히 관여했다.

유 원장은 말(verbal)을 통한 의사소통 보다는 얼굴에 비치는 의욕과 진정성을 높이 산다.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한 그 답다. 유 원장은 취임 5개월을 맞이한다. 방송과 통신 시장의 변화 속에서 산업 진흥과 정책 지원업무가 그에게 맡겨져 있다. 통 크게 일을 벌여온 유 원장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