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친환경 ‘그린시티’로 거듭난다

구로구가 태양광 설비 지원 및 주민 대상 기후변화 교육에 나서는 등 친환경 ‘그린시티’로 거듭난다.

구로구는 ‘기후변화 대응 조례’ 및 ‘친환경 상품 구매 촉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친환경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친환경 프로젝트는 온실가스 저감대책을 제도화하고 친환경 제품의 생산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골자다.

이에 따라 구로구는 정부의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과 연계, 태양광·태양열 설비 설치시 관내 주택 20가구에 가구당 최대 120만원의 구예산을 추가지원하게 된다. 또한 환경단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리더양성자 교육을 실시하고 양성자 교육 수료자를 중심으로 학생 및 주민대상 기후변화 대응교육과 홍보활동을 전개하도록 지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구로구 본청, 보건소 및 동주민센터, 구로구의회 사무국, 구가 설립한 공단 및 구에서 출연한 재단에서는 친환경상품을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한다는 친환경 상품 구매 촉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구로구는 “‘기후변화대응 조례’ 및 ‘친환경 상품 구매 촉진에 관한 조례’ 등을 통해 친환경 녹색도시로 한발 다가서겠다”며 “공공기관이 앞장서 친환경 생활습관과 소비습관을 유도, 민간기업 및 개인 등 구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