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사장 출신 인사가 사재 일부를 털어 복지재단을 설립해 화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용외 삼성생명보험 상담역은 최근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들을 돕는 복지재단으로 ‘인클로버’를 세우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한 상담역은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삼성전자 사장을 거쳐 삼성재단 총괄사장과 삼성사회봉사단장을 지냈다. 지난해 1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삼성생명보험의 상담역으로 활동한 그는 봉사단장 시절에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방법을 찾다가 재단 설립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 상담역은 이 재단을 만들기 위해 사재 10억원을 출연했다.
‘인클로버’ 재단은 국제결혼 등으로 늘어나는 우리 사회의 다문화 가정 청소년을 위해 장학사업과 도서 보내기 운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