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센터(원장 윤광호 www.gdc.or.kr)가 한국디자인진흥원(KIDP)과 공동으로 오는 16일부터 IT기반 디지털디자인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급속도로 발전하는 디지털 기반의 디자인 기술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실시되며, 광산업 등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프로젝트형 실무교육으로 이뤄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육은 크게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중심 실무과정 △조명(제품) 기반 디지털 심화과정 등 디자인 연구개발 역량강화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된다.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중심 실무과정은 버스정류장·조형물·공원벤치 등 공공시설물의 디자인 개발에 필요한 기획, 디자인 및 소재 연구, 설치 시방 등 프로젝트 관리 심화 교육으로 이뤄진다. 조명(제품)디자인 디지털 심화과정은 광산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광 관련 조명 제품 디자인과정으로 제품 기획에서부터 금형 설계에 이르는 프로세스에 대한 교육으로 진행된다.
각 과정별 교육은 디지털 디자인 기획 및 리서치, 디지털 디자인 스킬, 3차원 시각화 및 프리젠테이션 등 3단계로 추진된다. 또 디자인관련 기업 재직자 및 미취업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전액 무료로 지원된다. 교육과정 수료자는 한국디자인진흥원장과 광주디자인센터원장이 인증하는 수료증이 발급되고, 성적 우수자는 해외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윤광호 원장은 “지역 디자인업계는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기술력이 취약해 제품디자인 개발 시장에서 수도권 등 외지업체에 밀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IT기반 디지털디자인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 및 공공디자인 분야 기술력을 높이고 전문인력을 양성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