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직원 경력개발(IDP) 시스템 도입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는 경영 및 직무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분야별 전문가 육성을 위해 ‘경력개발제도(IDP:Individual Development Plan)’를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 경력개발제도는 평생직업 사회로 변화하면서 요구되는 직원들의 능력 개발과 새로운 지식 습득의 기회를 시스템화한 것이 특징이다. 직원 스스로 회사에서의 꿈과 포부, 향후 희망 직무 등 자신의 경력 개발에 대해 제안하고 직속 상사와 진지하게 상담하면서 자기 개발을 이루도록 했다. 특히 입사 연차 및 업무 수준에 맞는 구체적인 자기 개발 계획과 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모든 직원은 우선 첫 단계로 본인이 현재 수준과 향후 목표에 맞는 경력 개발을 위한 계획을 수립한 후 이후 직속 상사와의 면담(Career Coaching)을 통해 계획을 확정한다. 실행단계에서 직원은 원하는 경력 개발 프로세스를 실행해 나가고 상사는 계획이 잘 실행되고 있는지 수시로 면담하게 된다.

 LG디스플레이 측은 IDP 제도가 연간 단위로 정기적으로 실시되며, 사내 인트라넷 시스템에 적용함으로써 체계적으로 관리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그 실행 결과와 피드백을 전산화해 향후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김문수 상무(인재개발 담당)는 “IDP 제도를 통해 임직원들은 회사가 추구하는 목표를 위해서만 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희망하는 직무 이력을 쌓는데 체계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회사는 열정적이고 꿈을 갖고 일하는 직원을 얻고, 직원들은 자신의 꿈과 가치가 실현되는 윈윈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