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 전문기업인 한국그런포스펌프가 그린 펌프솔루션 보급에 주력한다.
한국그런포스는 10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창립 20주년 행사를 열고 향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강호 대표는 “한국이 녹색산업의 강국으로 도약하도록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 경쟁사 제품에 비해 10% 이상 효율이 높은 제품과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그린 펌프 솔루션’을 국내에 보급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년간 국내에 고효율 펌프 솔루션의 보급을 통해 7104억 원의 전력비용을 절감하고 ‘그런포스 펌프 아카데미(GPAK)’라는 업계 최초의 펌프 아카데미를 설립해 1만4786명의 엔지니어에게 고효율 펌프 시스템 기술을 전파했다.
이 회사의 제품은 여의도 63빌딩, 도곡동 타워팰리스, 강남 GS타워, 강남 파이낸스센터,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등 지난 10년간 국내에 건설된 30층 이상 빌딩의 90%에 공급됐다.
이날 행사에는 덴마크 그런포스그룹의 닐스 듀 옌슨 회장과 소렌 소렌슨 수석 부회장, 폴 호이네스 주한 덴마크 대사를 비롯해 국내 기업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했다.
그런포스펌프는 고효율 펌프 솔루션, 신재생 에너지 펌프 솔루션, 오·폐수 처리·살균 솔루션, 디젤 엔진 산화질소 정화시스템을 판매하는 회사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