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힌 귀성길 차 안 스마트폰만 있으면 걱정이 `싹`](https://img.etnews.com/photonews/1002/100212100706_591034431_b.jpg)
스마트폰은 설 연휴를 맞아 이동 시간을 특별하게 만든다. 다양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지루한 귀향길 및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옴니아2·모토로이 등 시중에 나와 있는 스마트폰이 파고든 설 연휴는 어떤 모습일지 알아보자.
◇귀성길, 모바일 지도로 빠르고 편하게=장거리 운전을 앞둔 사람이라면 사전에 교통 상황을 점검해 시간도 절약하고 체증으로 받는 스트레스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폰 등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되는 ‘다음 지도’는 전국 주요 지역을 고해상도 항공사진인 스카이뷰, 360도 파노라마 거리 사진 서비스인 로드뷰와 연계해 실시간 교통정보 및 길 찾기, 대중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목적지까지의 예상 소요시간과 최적경로 및 최단경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각 도로 주변의 맛집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귀성길 사이사이의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전국의 주유소 가격정보를 확인하거나 전자 나침반 위치추적 기능으로 길 찾기가 수월한 점은 다음 지도만의 특징이기도 하다.
이 밖에 스마트폰에 기본 애플리케이션으로 깔려 있는 ‘날씨’를 활용하면 기상 상황도 미리 점검해볼 수 있다.
◇뒷좌석 따분한 아이들을 즐겁게=꽉 막힌 귀성길이 힘든 건 운전자뿐만이 아니다. 뒷좌석에 타고 있는 아이들도 지루한 건 마찬가지. 막상 친척집에 도착해도 어른들 틈에서 딱히 놀거리를 찾기 쉽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럴 때 피아노·드럼·기타·오카리나 등 스마트폰의 다양한 음악기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가족과 함께 즐길 놀이로 탁월하다.
‘미니피아노(mini piano)’와 ‘손가락 피아노(finger piano)’는 피아노 건반이 펼쳐진 액정을 터치로 누르며 연주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말 그대로 미니 피아노기 때문에 옥타브를 옮길 순 없지만 실제 피아노 소리와 유사한 소리를 내며, 간단한 곡을 연주할 수 있도록 건반 악보도 제공한다.
‘드럼 마이스터(Drum Meister)’는 자신의 연주를 녹음해 들을 수 있고 드럼 정렬 및 각종 기능 설정을 변경해 맞춤형 드럼으로 만들 수도 있다. 여러 장르의 드럼 연주를 듣고 따라해 볼 수도 있다.
개인방송 애플리케이션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네오위즈가 제공하는 ‘세이캐스트’ 애플리케이션은 세이클럽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개인방송을 들을 수 있다. 한국 가요부터 해외 음악까지 다채롭게 감상할 수 있다.
네이버·다음 등에서 제공하는 웹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만화책이 따로 필요 없다. 송래현의 ‘스윗로드’, 이림의 ‘R에 관하여’ 등 최신 연재부터 강풀의 ‘바보’ 등 완결 만화까지 스마트폰 화면으로 만날 수 있다.
◇과식으로 배탈나도 걱정 없다=명절은 맛있는 음식의 천국이다. 그러나 과도하게 섭취하면 배탈로 이어지는 것이 당연지사. 즐거운 명절에 배탈로 고생하는 이들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역시 모바일에 있다.
‘응급처치’ 애플리케이션은 대형 대학병원 연락처 및 위치, 간단한 응급처치 방법을 삽화와 함께 안내하고 있다. 화상·찰과상·골절·벌이나 뱀에 물렸을 때 등 다양한 안전사고에 대처하는 요령도 알 수 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알림>전자신문과 전자신문인터넷은 2월 24일 코엑스에서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의 성공 스토리를 들어보는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자세한 내용은 행사 안내 및 신청 페이지(http://conference.etnews.c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