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겹친 발렌타인데이 인터넷 이벤트 풍성

 ‘설렌데이’가 무슨날인지 모른다면 당신은 솔로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설날 당일과 겹쳐 있어 다행이라며 어영부영 발렌타인데이를 넘길 수 있겠구나’라고 솔로들은 착각할지 모르지만 연인끼리는 이날을 설렌데이(설+발렌(밸런)타인데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두 배의 사랑을 기대하고 있다. 발렌타인데이를 이틀 앞두고 인터넷에는 이런 연인들을 위한 정보와 이벤트가 가득하다.

오랜 솔로 생활에 익숙한 분들은 가물가물 할지도 모르지만 이날은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이다. 포털 다음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초콜릿을 만들어 주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초콜릿 만들기 코너’를 준비했다. 마시멜로 초콜릿, 견과류 초콜릿 등 다양한 초콜릿 요리법을 확인할 수 있다. 보기에도 좋은것이 먹기에도 좋은 법인 만큼 포장법도 꼼꼼하게 알아 볼 수 있다. 글 만으로는 따라 하기 힘들다면 다음 tv팟을 통해 생생한 동영상으로 확인해볼 수 있다.

데이트 장소가 걱정된다면 ‘야후! 거기’에서 톡톡 튀는 감각으로 추천해주는 데이트코스를 공략할 수 있다. 직접 여성들이 가본 탐방기를 통해 카페, 레스토랑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낭만이 가득한 발렌타인데이를 보낼 수 있는 펜션 추천도 올라와있다.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보다는 선물을 받길 원하는 남자도 있는 법이니 꼭 초콜릿을 줘야 하는 강박관념에 빠질 필요는 없다. 네이트온 기프티콘은 밸런타인데이를 뮤지컬 공연 티켓, 속옷,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 다양한 선물을 추천했다. ‘내 남자친구를 소개합니다’에 커플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한 회원에게는 추첨을 통해 커플 속옷세트,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싸이월드 뮤직에서는 ‘러브송’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에 있는 150여 곡의 음악을 지인에게 선물하면 본인에게도 음악이 선물 되는 ‘1+1’이벤트다. 고백송으로 인기를 끄는 곡들이 많으니 사랑하는 마음을 감미로운 음악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