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대형 LCD 누적생산 5억대를 돌파했다.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는 대형(10인치 이상) LCD 모듈 누적 생산량이 지난 12일을 기점으로 5억대를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록은 LG디스플레이가 지난 1995년 LG전자 산하 LCD사업부로 처음 대형 LCD 패널을 생산한 이래 14년 6개월만에 달성한 것이다. 전 세계 LCD 업계에서 대형 LCD 생산량 누적 5억대를 달성한 것은 LG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
이를 면적으로 환산하면 약 6만8000㎢로 서울시 면적(605㎢)의 112배에 달하며, 축구장 1만개를 LCD 화면으로 덮을 수 있는 규모다. G디스플레이 측은 지난 2000년 세계 최초로 4세대 LCD 생산라인에 투자하고, 지난해에는 8세대 생산라인 및 6세대 증설라인 투자 등을 차질없이 진행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식 부사장(CPO:최고생산책임자)은 “경제 위기나 불황에 굴하지 않고 꾸준한 투자로 안정적인 생산능력을 확보, 업계 최초로 5억대 생산 돌파라는 뜻깊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고객 주문을 적기에 만족시키기 위해 생산 능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을 통해 최고 수익성을 갖춘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