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닉스(대표 황상인 www.luminix.co.kr)가 소용량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개발해 신재생에너지 교육시장에 뛰어들었다고 18일 밝혔다.
이 교육용 소용량 태양광발전시스템은 일체형 타입으로 스탠드 형태의 인공태양을 전자모듈에 비추면 태양추적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발전량과 전력량을 측정할 수 있다. 또 태양전지 모듈부터 태양추적을 위한 센서, 태양위치에 따라 태양전지판을 좌우로 이동시킬 수 있는 구동 시스템, 태양전지로부터 생성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부하용 출력 포트가 장착돼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 제품은 일반 컴퓨터(PC)의 USB단자에 연결하면 PC상에서도 태양광셀(Cell)의 시간대별 변화량과 효율 등을 파악할 수 있고 저장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빔 프로젝트를 사용할 경우 한 공간에서 수많은 학생들과 동시에 학습을 할 수도 있다.
특히 사용자 스스로가 교육 목적에 따라 프로그램을 직접 짜면서 구동할 수 있어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기존 경쟁제품에서는 태양광 발전 원리나 작동법 등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웠으나 이 제품은 실제로 태양광발전 과정을 자세하게 체험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전국 1만2000여개 학교와 연구기관 등을 주요 수요처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외에서 수입하는 교육용 태양광발전시스템의 가격에 비해 10분의 1 수준으로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수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향후 가정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초소형 태양광발전시스템 개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황상인 사장은 “기존 교육장비는 장난감 수준의 제품에서부터 실제 발전시설용이 대부분으로 교육용으로는 적합하지 못하지만 소용량 태양광발전시스템은 직접 눈으로 보면서 간단한 조작으로 태양광 효율을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 장비”라며 “올해부터 국내 초·중·고교과서에 신재생 에너지 관리 내용이 추가될 예정이어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