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소개> 이온소프트 ‘무림영웅’
게임은 어렵다. 특히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는 익숙해지기까지 과정이 만만치않다. 게임세대인 청소년들이야 금방 적응하지만 기성세대들에게 게임의 진입장벽은 여전히 높다.
‘세상에서 제일 쉬운 MMORPG’라는 타이틀을 걸고 나온 이온소프트의 ‘무림영웅’은 게임에 친숙하지 않은 기성세대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더욱이 무림영웅은 용량이 큰 클라이언트를 설치하지 않아도 인터넷 접속만 되면 즐길 수 있는 웹게임이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다. 아이폰과 옴니아2 등의 스마트폰에서도 이용 가능한 수준이다.
무림영웅은 구글 차이나 집계 결과, ‘2009년 급상승 검색어 3위’를 차지할 정도로 해외에서 먼저 관심을 끌었다. 이온소프트는 무림영웅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다. 우후죽순 격으로 쏟아져 나오는 신작 웹게임 중 무림영웅의 활약이 기대된다.
쉽고 편하지만 있을 건 다 있는 MMORPG=무림영웅은 웹게임의 장점과 RPG게임의 특징이 잘 조화돼 있다. 기존 웹게임과 차별성이 여기에 있다. 게이머는 RPG를 하듯이 퀘스트 수행을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무림영웅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직업들 중. 자신만의 개성 있는 캐릭터를 위한 직업을 선택하게 된다.
게임 내에서 얻는 다양한 아이템과 강화 기술, 파티, 던전, 게이머간의 대결, 그리고 문파(길드)까지 대작 MMORPG에 있는 게임 시스템을 모두 갖추고 있다. RPG 핵심요소인 노예, 연무, 직위, 사제, 수집 등의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
당연히 레벨 시스템도 갖춰져 있다. 기존 MMORPG와 동일한 방식으로 온라인게임을 즐겨 하던 게이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낮은 진입장벽 자랑한다. 퀘스트의 보상, 몬스터 사냥, 훈련을 통해 레벨업이 가능하며, 레벨 상승시 캐릭터의 능력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포인트가 제공된다. 획득한 포인트를 활용하여 캐릭터의 능력을 상승 시켜 무공을 연마하게 된다.
핵심 재미는 ‘투기장’=무림영웅의 다양한 콘텐츠 중 가장 눈에 띄는 재미 요소는 투기장이다. 경험치와 아이템 획득을 위한 몬스터와의 전투 외에도 게이머들간의 대결(PvP)의 재미를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캐릭터의 랭킹이 산정되는 곳이기도 하다. 캐릭터는 랭킹이 상승하면서 자신만의 칭호를 얻게 되며, 획득한 칭호에 따라 능력치와 명예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명예점수는 장비나 강화 아이템의 구매가 가능해진다.
투기장의 PVP 대결에서 진 게이머는 노예시장에 등록된다. 노예쟁탈을 위한 결투를 통해 승리한 게이머의 노예로 등록된다. 더불어 명성을 높여 직위상승을 꾀하기 위한 연무시합, 맵에서 펼쳐지는 PK전투 등 투기장을 포함한 다양한 PvP모드가 게이머들의 승부욕을 자극한다.
무림영웅은 캐릭터 스탯 및 스킬 트리를 게이머 자신이 직접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만의 매력적인 캐릭터를 육성시키는 재미와 더불어 강태공, 여불위 등 실제 역사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자연스럽게 고대 중국의 역사를 익힐 수 있다.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국내 게이머들과 만나는 무림영웅은 2010년 웹게임 시장을 개척해 나갈 작품이다. 그동안의 웹게임에서 체험하지 못한 RPG의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