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안드로이드폰인 ‘모토로이’에서 SK텔레콤의 앱스토어인 ‘T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18일부터 모토로이를 비롯해 향후 출시되는 모든 스마트폰에서 ‘T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모토로이 이용 고객들에게는 펌웨어 원격 업그레이드(FOTA·Firmware Over The Air) 방식을 통해 T스토어 탑재를 지원한다. 고객은 본인의 단말기에 뜨는 팝업 메시지에 동의, T스토어를 설치할 수 있으며, 다운로드시 데이터통화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또, 이달 말부터 T맵(네비게이션)·멜론(음악포털)·네이트(무선WAP포탈) 등 SKT의 특화 서비스도 동일한 방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SKT는 다음달 이후부터 출시되는 모든 스마트폰에는 T스토어를 포함한 SK텔레콤의 특화서비스를 기본으로 탑재해 출시할 방침이다. 올해 15종의 스마트폰 200만대 이상을 출시하고 이중 12∼13종을 안드로이드폰으로 선보일 계획인 SKT는 이번 조치로 안드로이드마켓과 T스토어 이용 고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