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이휘성)이 IT아웃소싱에 수반되는 자산·인력 이관 문제를 없앤 맞춤형 아웃소싱 서비스를 발표하고 신규 수요 창출에 나섰다.
한국IBM은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객이 자사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서비스를 구성할 수 있는 ‘IBM 매니지드 서비스’를 발표했다.
매니지드 서비스는 기존 IT아웃소싱 과정에서 자산·인력 이관으로 인해 빚어지는 마찰을 막기 위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항목에 한해서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7년 가량의 장기 계약이 주를 이루던 기존 아웃소싱과 달리 3∼5년 정도의 중단기 계약을 지원, 장기 계약에 대한 고객의 부담도 최소화했다.
한국IBM은 매니지드 서비스를 기존 자사의 ‘SO(전략적 아웃소싱)’ 서비스와 차별화된 상품으로 가져갈 방침이다. 김원종 한국IBM 글로벌테크놀로지서비스(GTS) 대표는 “국내 대형 기업을 중심으로 SO에 대한 수요가 높지만 한편으로는 자산·인력 이관에 대한 부담으로 아웃소싱을 망설이는 기업들 또한 많다”며 “이들 기업에 맞춤형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여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