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대표 이기형)가 2008년 기록했던 호실적을 그대로 이어갔다. 지난해 6월 G마켓 매각을 완료하면서 연간실적은 영업수익 100억원, 영업비용은 298억원, 영업손실은 198억, 영업외수익 및 영업외비용, 법인세를 반영한 당기순이익은 275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까지 반영되었던 인터파크지마켓 지분법 이익이 없어지고 지마켓 매각과 관련된 비용과 TV광고비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영업외수익에는 G마켓 매각처분이익이 반영돼 39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거래총액은 전년대비 8% 증가한 1조4829억원을 보였다.
4분기 영업수익은 22억원, 영업비용은 76억원, 영업손실은 54억원, 영업외수익 및 영업외비용, 법인세를 반영한 당기순손실은 2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크게 감소했다. 이는 지분법대상회사인 인터파크 INT의 4분기 실적개선 및 영업비용 축소에 기인한 것이다.
2009년 4분기 인터파크 사업 부문의 거래총액은 소비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10% 성장한 4030억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 6월부터 인터파크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TV광고를 통해 인터파크 브랜드인지도가 과거대비 3배 이상 성장하는 효과를 거뒀다.
인터파크INT는 지난해 9월 인터파크투어와의 합병을 마지막으로 기존사업에 대한 구조개편을 완료했다. 이를 위해 인터파크INT 쇼핑부문은 지난 1월 사업부문명을 오픈마켓으로 변경했다.
향후 인터파크INT 도서 부문은 1분기 인터파크 전자책 통합 서비스인 ‘비스킷(biscuit)’을 오픈하고 국내 전자책 시장에 뛰어든다. 또 3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을 위한 무선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을 시작으로 상반기내 도서, 티켓, 투어, 오픈마켓이 포함된 통합적인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론칭, 현재 인터넷으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인터파크 커머스 서비스가 모바일에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