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사장 선정 일주일가량 연기

 하이닉스 신임 사장 후보가 네 명으로 압축됐다. 최진석 부사장(CTO), 박성욱 부사장(연구소장), 권오철 전무(중국우시법인장), 김민철 전무(CFO)다.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은 18일 각 기관에서 사장 후보를 추천 받은 결과, 이들 네 명에 대한 추천이 가장 많아 차기 CEO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채권단은 이날 각 후보에게 통보했으며 다음주 최종 면접을 실시할 방침이다. 하이닉스를 이끌 최종 사장 후보 한 명은 25일께 결정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친 전문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조직의 신망을 얻으면서 경영 효율화와 조직 안정화를 꾀할 수 있는 인물을 하이닉스의 차기 CEO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5일 최종 신임 CEO 후보가 내정되면 다음 달 5일로 예정된 이사회와 3월 말 열리는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하이닉스의 차기 CEO가 확정된다. 채권단은 당초 19일까지 차기 사장 후보 한 명을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일정상 작업이 지연돼 1주일가량 연장했다.

 한편 채권단은 사장 선정 작업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구체적인 지분 매각 방식과 관련 사항은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