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말에 이어 올 들어 연초부터 부산지역 신설법인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자본금 5000만원 이하 및 정보통신 분야의 신설법인 증가가 두드러졌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IT기반 신규 창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신정택)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월 중 부산지역 신설법인수는 총 306개로 전년 동월 238개에 비해 28.6% 증가했다. 전월 303개와 비교해도 1.0% 소폭 상승한 수치다.
신설법인 증가는 건설과 부동산·서비스 분야가 주도했지만 정보통신도 19개로 전년 동월 6개 대비 216.7%, 전월 15개 대비 26.7나 증가했다.
특히 자본 규모별로 5000만원 이하가 180개(58.8%)로 가장 높아 청년층 중심의 1인 창조기업 및 아이디어 기반의 소호 창업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1억원 이상∼2억원 미만 66개(21.6%), 2억원 이상~3억원 미만 32개(10.5%), 3억원 이상 26개체(8.5%) 순으로 집계됐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