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및 콘텐츠 관리 소프트웨어(SW) 전문업체인 사이버다임은 현석진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 보유지분 75만4506주(15.9%)를 120억원에 보광티엔씨(대표 손광욱)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이버다임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보광티엔씨가 사이버다임의 최대주주가 되며 향후 정기주주 총회에서 새 임원진을 선임,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 후 영업 및 수익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보광티엔씨는 1986년 구미에서 설립한 표면처리전문업체인 보광사의 관계사로 프레스·사출·레이저용접·도장· 인쇄·후 가공처리 등 휴대폰 부품생산 및 조립 공정을 수행중이다. 연 매출 1000억원 규모로 부품 업계에서는 규모가 크지 않다.
업계는 양사 사업구조가 현격히 달라 시너지를 낼 수 없는 구조라는 점을 감안해 우회상장의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에 대해 사이버다임 관계자는 “지분 양도로 회사 수익 및 주주 가치가 대폭 개선될 것이며 기존 경영진과도 독립적인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선두기업으로서의 위상과 고객 유지보수 서비스도 예전처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욱·이형수기자 cool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