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디스퀘어, ‘아마존의 눈물’ 3D로 전환

리얼디스퀘어가 MBC가 제작한 5부작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을 3차원 입체영상(3D)으로 전환한다.

리얼디스퀘어(대표 박영환)는 22일 아마존의 눈물 2D 영상은 오는 3월말 전국 롯데 시네마 극장에서 3차원 영상으로 상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리얼디스퀘어는 3D전환 솔루션을 기반으로 각 장면에 최적화 된 3D 영상을 제작 중이다.

리얼디스퀘어는 지난해 9월 설립된 신생기업이지만, 2D 영상을 3D 효과를 내는 ‘3D like’ 영상으로 전환시키는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위성방송사업자인 TU미디어와 프로그램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10일 일에는 문화방송 기술연구소와 디지털 3D 입체방송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MBC와 3D 입체 영상 파일럿 프로그램 제작 등 사업협력을 논의 중이다.

박영환 사장은 “3D 입체 콘텐츠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3D 입체영상 전환 전문기업을 찾는 방송과 전자 분야 기업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2D에서 3D로 자동변환 기술’ 시장을 선도적으로 키운 미국 DDD그룹처럼 국내에도 컨버팅 전문기업이 생겨나고 있다. 국내에서는 곽경택 감독이 제2차 연평대전’을 소재로 한 입체 영화를 준비하는 등 입체영화 제작붐이 일고 있으나, 막대한 제작비 때문에 당분간 입체영상 전환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