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행장 이백순)은 최근 자동차 할부금융 상품인 ‘신한 마이 카 대출’을 선보였다.
기존 자동차할부금융과 달리 대출금리 이외의 할부취급수수료 및 자동차에 대한 근저당 설정비 등을 면제하여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한 자동차 구입자금 대출 상품이다. 직장인 및 자영업자 등 소득이 있는 고객이 대상으로 대출한도는 기존 신용한도와는 별개로 본인의 소득과 신용등급에 따라 최고 5000만원까지 가능하고, 대출기간은 분할상환 방식으로 최장 5년 이내다.
또 이 상품은 보증보험증권을 담보로 하나 보험료는 은행에서 부담한다. 최저 연 7%대의 낮은 대출금리를 적용하여 소비자의 편의성을 증대하고, 대출이자 부담은 완화했다. 자동차매매계약 체결 전후에 신한은행 전 영업점을 통해 대출신청을 하면 된다.
신한은행은 “신차 구매고객에게 기존 할부금융이나 일반 신용대출 대비 저렴한 금리와 거래실적에 따른 은행의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향후 고객이 자동차 구입을 위해 은행 영업점을 먼저 방문하여 자금계획을 상담한 후 자동차를 구입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자동차 금융시장은 캐피탈사와 카드사가 양분해 왔으나 신한은행이 진출함에 따라 자동차 금융 시장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은행은 올해 기존에 확보한 글로벌 네트워크망을 토대로 일본, 베트남, 중국, 미국 등 4대 핵심시장과 인도 등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충분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신흥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이들 국가에서의 글로벌사업 영역을 질적·양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또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글로벌역량 강화에 최대한 모든 역량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축적된 노하우와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수합병(M&A) 역량을 키우는데 주력한다. 은행 역량으로 충분한 승산이 있는 시장을 대상으로 글로벌 M&A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