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기업정보화연구센터(센터장 임춘성)는 2000년 SW경쟁력 전문평가시스템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9년 동안 대한민국 340여 SW기업을 평가해오고 있다.
제9회 SW기업 경쟁력 대상 참가기업들의 평가결과는 기업자원 47.36점, 고객만족도 88.94점으로 작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자원 대비 고객만족도 수준이 월등하게 높게 나타났다.
이는 SW기업이 고객에 대한 제품과 서비스 품질 개선에 지속적인 관심이 있으나 정작 국제화 역량, 재무 등 기업자원 경영에는 어려움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제9회 SW기업 경쟁력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인피니트헬스케어는 2002년 설립돼 현재 해외법인 6개, 해외 R&D센터를 1개 보유, 25개국에 세일즈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전문 의료SW기업이다. 최근 정부가 정책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융합SW의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볼 수 있다.
임춘성 연세대학교 정보산업공학과 교수는 “우수 SW기업 시상 외에도 이번 평가로 조사·분석된 내용을 최근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강국 도약 전략’과 연계, 평가시스템을 개선·보완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정책자료의 제공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진정한 SW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SW 산업의 경쟁력을 단순한 기술 및 솔루션으로 보기보다는 하나의 기업과 독자적인 산업으로 보는 시각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