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특집/6면/NH투자증권

 인덱스펀드에 레버리지 효과를 접목한 레버리지 인덱스펀드가 국내 최초로 지난해 6월 출시된 이후 인기 몰이 중이다. ‘레버리지(Leverage)’라는 단어는 지렛대라는 뜻으로서, 투자에 있어서는 타인자본을 이용해 자기자본의 투자수익률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의미한다.

 NH투자증권(대표 정회동)이 판매하고 있는 NH-CA 1.5배 레버리지 인덱스 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 이하 NH-CA 1.5배 레버리지 인덱스 펀드)은 KOSPI200지수 추종을 목표로 하는 일반 인덱스 펀드와 달리 KOSPI200지수 일일 등락률의 1.5배 수준을 추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를 들어 KOSPI200 지수가 일간 10% 상승하면 15%의 수익률을 내는 구조로서, 이 때 유의할 점은 KOSPI200지수 기간수익률의 1.5배가 아니라 일일수익률의 1.5배라는 점이다. 만약 강세장이 나타난다면 일별 수익률의 레버리지 효과에 더해 복리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일반 주식형펀드보다도 높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 상품은 주식관련 장내파생상품에 자산의 일부를 투자함에 따라 발생하는 추적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펀드의 매수와 환매의 기준시간을 오후 1시로 정했다.

 NH투자증권 금융상품팀 관계자는 “2010년에는 주식시장이 점차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NH-CA 1.5배 레버리지 인덱스 펀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자산의 일부를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경영목표를 ‘리딩 컴퍼니(Leading Company) 도약을 위한 기반 확충’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우선 첫째, 부문별 균형발전을 실현해 당기순이익 네자리 수의 안정적 수익기반을 확립한다는 목표다. 대내외 시너지의 질적 성장을 이루는 데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올해 은행, 카드, 보험, 캐피탈을 하나의 고리로 연결한 결합상품을 통해 계좌증대를 통한 수익창출 뿐만 아니라, 금융지주체제로 가는 화학적 결합을 더욱 공고히 하는 인프라 구축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전략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