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대표 장형덕)는 3세대(G) 휴대폰 활성화에 발맞춰 비씨카드 회원사의 무선카드 발급(Over The Air·OTA)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기본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비씨카드는 이르면 1분기 중 3G 모바일 IC카드를 무선으로 발급한다는 계획이다.
3G 모바일 IC카드는 3G 휴대폰에 장착된 USIM칩에 신용카드를 무선으로 발급하는 카드다. 비씨카드는 올해 10만매 이상의 모바일 IC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모바일 신용카드 결제 및 보안기술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해 2013년까지 스마트지갑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스마트지갑은 여러 장의 신용카드·쿠폰·마일리지 카드 등을 모두 휴대폰에 담는 것이다. 결제 시 최적의 결제 조건을 선택해 소비자에게 제시하고 교통카드를 이용하듯 휴대폰의 결제 단말기 접촉으로 신용카드 결제와 멤버십 포인트 적립, 할인쿠폰 적용이 한번에 이루어지는 편리한 솔루션이다.
비씨카드는 스마트지갑 서비스가 개인정보 보호 및 도용 방지 등 보안이 중요한만큼 공인인증 기술·대체 주민번호 기술 등 최첨단 보안기술을 개발해 온 ETRI와 공동연구를 통해 안전한 모바일 결제 보안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비씨카드는 이번 개발 결과를 국가표준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련 산업의 시행착오와 중복투자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