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를 통해 적은 비용으로 전화 상담과 고객 정보관리를 하면서 간단한 전사적자원관리(ERP) 기능까지 갖춘 솔루션이 등장했다.
고객관리 솔루션 전문 업체인 포이스트(대표 소재희 www.foyst.kr)는 VoIP 기반 소프트폰을 이용한 기업형 통합솔루션 ‘포플러스 3.0’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전화 교환기와 인터넷전화 소프트폰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 솔루션은 전화상담을 통해 얻어진 정보를 회사 운영에 연동시켜 고객 관리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상담내역 저장 및 히스토리 관리를 통해 고객 관리와 성향을 분석한다는 점에서 컴퓨터전화통합(CTI)와 유사하지만 상품정보와 유통망·거래처 관리, 회사 업무일정 등 기능을 ERP 영역까지 확대했다는 차이가 있다.
소재희 대표는 “포플러스 3.0은 절반의 비용으로 고객 및 영업자원 관리와 함께 그룹웨어와 ERP 기능까지 제공한다”며 “비용 문제로 그동안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한 중소업체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통화 내용의 녹취·감청은 물론 상품정보의 유통과 통계작성, 일정조정, 전화회의 등의 기능이 별도 프로그램 없이 자체적으로 제공된다. 그룹웨어 기능을 통해 관련 상담내용의 보고가 누락되는 것도 사전에 방지해준다.
회사는 기업별 마케팅과 함께 인터넷전화 사업자와의 협의를 통해 10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에도 포플러스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별도의 장비 없이 소프트웨어 설치만으로 구동이 가능한 버전도 개발 중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