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환경영향평가를 온라인에서 처리하는 관리시스템(eims.seoul.go.kr)을 구축해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환경영향평가는 개발사업으로 인한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든 예방수단으로, 사업자는 추진하는 사업이 주변의 대기, 토양, 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받고 지역주민과 협의해야 한다.
시가 구축한 시스템에서는 그동안 방문을 통해 이뤄졌던 평가서 제출 및 공람 절차를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관련 부서 협의나 심의 과정도 모두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 최장 28일 걸리던 처리기간은 14일까지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또 평가서 접수 및 검토ㆍ심의 결과와 평가 기초 안을 온라인에 공개, 사업자와 지역주민이 진행상황이나 의견 반영 여부를 인터넷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 100여부씩 제작했던 평가서는 전자문서로 대신하도록 해 자원낭비를 막고 사업당 800만~9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6월까지 온라인 정보시스템의 시범운영을 거친 뒤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