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협력사 직원들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직접 교육에 나선다.
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은 24일 창원공장 내 러닝센터에서 주요 협력사 대표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두산중공업 직업훈련컨소시엄 창립식’을 개최했다.
직업훈련 컨소시엄은 노동부 사업 승인을 받아 협력사 근로자의 능력개발을 지원하는 것으로 두산중공업이 계열사인 두산엔진·두산메카텍과 함께 운용하게 된다. 설계·품질관리·용접기술 등 주로 플랜트 사업에 필요한 9개 분야, 23개 훈련 과정이 마련돼 있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약정을 맺은 340여개 협력업체 가운데 우선 경남 부산 지역 214개사를 대상으로 시작, 점차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며 연간 4000여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협력업체 신규 채용자 교육을 통해 기본 역량을 제고시킨 후 현업에 투입함으로써 협력업체의 직무능력 향상이 곧 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컨소시엄 사업단장인 김명우 전무는 “그 동안 플랜트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과 시설을 활용해 특화된 직업훈련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대기업과 협력업체의 모범적인 상생협력 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