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ㆍ원장 김흥남)는 호남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IT융합기술개발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ETRI는 분원인 호남권연구센터를 통해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5년간 매년 30억원씩 총 150억원의 국비를 들여 호남권 IT중소기업 대상 맞춤형 IT융합기술개발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원 내용은 IT융합 분야 공동연구개발과 애로기술지원, 연구원 1인 1사 멘토링(mentoring) 지원, 국제공인시험지원, 기술정보 제공 등이다.
ETRI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호남권 전략상품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기술개발과제를 공모해 광융합 분야 3개, 정보가전 분야 1개, 자동차 분야 1개, 물류 분야 1개 등 총 6개의 산업체 연계 공동연구개발 과제를 선정했다.
고재상 ETRI 호남권연구센터장은 “정부의 광역경제권 구상에서 이번 사업이 IT융합기술을 기반으로 호남경제권 전략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성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