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통신사 구분없이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가 나왔다.
모바일 서비스 기업 인포뱅크(공동대표 박태형, 장준호 www.mnbank.co.kr)는 국내 전체 카드에 대하여 이동통신사에 관계 없이 휴대폰으로 신용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엠앤뱅크(m&Bank)’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엠앤뱅크는 휴대폰을 통해 손쉽게 신용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상품 판매업체가 고객에게 결제를 요청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 고객이 결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한 뒤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등 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결제가 이뤄진다. 휴대폰에 간단한 결제 프로그램만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학원비 결제, 대리 운전, 각종 주문·배달 서비스, 여행사와의 거래 등에 적합하다.
기존 휴대폰 결제는 30만원 이하의 소액에 한해서만 결제가 가능했다. 카드 번호를 일일히 불러줘야 하고 이용요금도 카드 요금이 아닌 휴대폰 요금에 합산돼 청구됐다.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할부.제휴서비스를 제대로 활용할 수도 없었다. 엠앤뱅크는 이런 불편함을 없앴다. 상품판매 업체에서는 별도의 인터넷 사이트를 구축하거나 카드 단말기를 구매하는 등 투자비용이 없어도 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인포뱅크 관계자는 “특히 자녀 학원비의 경우 부모가 직접 학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되고, 자녀에게 현금이나 신용카드를 전달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분실 위험도 방지할 수 있다”며 “매달 꼬박꼬박 내야 하는 내야 하는 결제 대금의 경우 납부일에 대한 관리가 필요 없다는 장점도 있다”고 소개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