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협회 ‘김기영호’ 닻 올렸다

게임산업협회 ‘김기영호’ 닻 올렸다

한국게임산업을 이끌어갈 새로운 협회 수장으로 김기영 한빛소프트 사장이 공식 선출됐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4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6차 총회를 열고, 앞으로 1년간 협회를 이끌어갈 회장으로 김기영 사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협회 주요 이사진 등 총 43개 회원사 대표들이 참여한 이번 총회에서는 신임 회장 선출과 더불어 2009년 결산과 2010년 사업계획과 예산 승인 등이 의결됐다. 또 신임회장과 함께 협회를 이끌어갈 감사 등의 임원도 선출됐다.

협회는 지난해 3대 핵심과제로 제시했던 △한국게임산업생태계 조정자로서의 협회 리더십 강화 △게임산업 및 문화의 인식제고 △법제도 개선 과제 등을 이어나가는 동시에 게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중소게임 개발사 지원, 게임산업의 문화적 정착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터뷰­-김기영 신임 게임산업협회장

김기영 신임 회장은 게임산업의 인식 개선과 협회 내실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또 업계 내에서도 대형 게임사와 중소기업 간의 상생을 위한 노력도 힘쓰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한국 게임산업이 대중에게 좋은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하고, 협회를 더욱 내실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사회 전반에 퍼져있는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걷어내고, 수출산업으로서의 게임산업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게임업계가 하나로 뭉쳐야 되고, 협회를 그 구심점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목표를 실행시켜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들은 정부, 관련업계와 머리를 맞대고 차근차근 만들어갈 방침이다.

김 회장은 “협회가 추진해야 할 사업들은 현재 구상하고 있는 중이다”라며 “공식적인 협회장이 된 만큼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언을 듣고, 협회 부회장사 및 이사사 등과 논의해 확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오는 3월 중순경 2010년 협회의 주요 추진사업과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