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량 신소재 생산에 쓰이는 니오븀과 화학촉매용 비스무스 등 희소금속 수급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4일 ‘희소금속과 산업경쟁력’ 보고서를 통해 향후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거나 공급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큰 희소금속 8종을 선정해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급 불안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희소금속은 니오븀·비스무스·바나듐·코발트·게르마늄·인듐·망간·몰리브덴 등이다. 이 중 니오븀·비스무스·바나듐·게르마늄 등 4가지는 정부가 선정한 10대 희소금속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주목해야 할 희소금속으로 분석됐다. 브라질·캐나다에 집중 매장된 니오븀은 고강도저합금강·내열강·탄소강의 첨가물이다. 초경량 신소재와 IT융합제품에 사용된다. 중국·페루·멕시코에서 주로 채굴되는 비스무스는 저융점합금·의약품·촉매 등에 사용된다. 김화년 수석연구원은 “스트론튬·텅스텐·백금족·탄탈룸 등은 공급은 불안하지만 한국의 수요 증가가 적고, 최근 중국이 수출을 제한한 희토류는 수급이 비교적 안정돼있다”고 설명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