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중·고·대학생 회원 3500여명을 대상으로 가장 받고 싶은 입학 IT 선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트북, 데스크톱을 포함한 ‘컴퓨터’가 43.08%로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2위는 최근 휴대폰 열풍의 주역인 ‘스마트폰’(24.41%), 3위는 ‘디지털 카메라’ (14.61%)로 답했고, 그 뒤를 이어 ‘MP3 플레이어’ ‘게임기’ ‘어학용 학습기’가 순위에 올랐다.
이원교 가전팀장은 “입학 선물로 노트북, 스마트폰, MP3P, 디카 등 IT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면서 “가격대가 높은 전자제품이더라도 다양한 할인행사가 많은 온라인몰에서 구입하면 시중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사은품도 푸짐하다”고 전했다.
설문조사에서 선정된 IT 품목 중 인기 있는 입학 선물을 11번가가 골라봤다.
요즘 인기 노트북은 초슬림 고성능의 울트라 신 노트북. ‘삼성 센스 NT-X170’(111만원대)은 인텔의 울트라신 플랫폼을 적용해 25.4㎜의 얇은 두께로 이동성이 뛰어나고, 최대 9시간 배터리로 휴대성을 자랑한다. 멀티 태스킹에 강하고, 개성 넘치는 컬러와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스마트폰 열기로 뜨거운 가운데, ‘모토로이’ ‘옴니아2’ ‘아이폰’ 등 스마트폰이 입학선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구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가 탑재된 ‘모토로이’는 800만 화소 카메라, 고화질 캠코더, MP3 등 뛰어난 멀티 기능과 국내 최대 3.7인치 화면으로 구글식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어 판매 인기 상승 중이다.
선물용 MP3P는 애플 아이팟 터치 3세대 32GB(42만원대)가 단연 인기다. 음악, 동영상 및 인터넷을 자유자재로 즐기고, 블루투스 및 다양한 게임이 추가되어 있다. 또한 나이키 아이팟 지원 기능은 운동 시 진행 상황 및 칼로리 정보를 아이팟으로 제공해준다.
최근 신개념 하이브리드 디카가 주목받는 가운데 올림푸스 PEN(E-P1)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마이크로포서드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DSLR 카메라의 성능을 유지하고 컴팩트한 바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여성들에게도 호응이 높다. 고화질 사진 촬영뿐만 아니라, 강력한 HD 동영상, 아트필터 기능을 탑재해 촬영 재미를 더해준다. 14-42㎜렌즈 패키지 기준으로 90만원대에 판매 중이다.
새학기 어학 향상을 위해 전자사전 제품으로는 3년 연속 전자사전 국내판매 1위를 달성한 아이리버 딕플 D100(23만원대)의 선호도가 가장 높다. 영어, 중국어, 일어는 물론이고 불어, 독어까지 지원하여 다양한 어학 학습에 적합하고, 감성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그밖에 중학생 자녀에게는 게임기 닌텐도 DS LITE(13만원대)가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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