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소비 0% 조명기술 상용화 도전”

 해양대 첨단마린조명연구센터 연구원들이 해양대내에 하이브리드 LED조명 시스템을 설치해 시험하고 있다.
해양대 첨단마린조명연구센터 연구원들이 해양대내에 하이브리드 LED조명 시스템을 설치해 시험하고 있다.

태양광+풍력 발전에 LED조명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LED조명 시스템의 상용화 작업이 산학공동으로 추진된다.

한국해양대학교 첨단마린조명연구센터(소장 길경석)는 해양 환경에 적합한 하이브리드 LED조명에 대한 연구를 확대·강화하고, 이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내달부터 ‘하이브리드 시스템 LED조명’ 실증 연구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실증 연구에는 첨단마린조명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다이스콤(대표 이주동)이 참여한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LED조명’이란 최근 저탄소 녹색성장동력 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LED조명에 하이브리드 발전 시스템을 접목한 초절전형 스마트 조명을 말한다. 지금까지의 LED조명이 에너지 소비효율의 관점에서 연구개발과 상용화 노력이 이어졌다면, 하이브리드 시스템 LED조명은 ‘에너지 발생원’에 초점을 맞춰 태양광과 풍력을 이용한 혼성 발전시스템에 최적화된 LED조명 전체 시스템을 연계해 ‘전통 조명 대비 에너지 소비 0%’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 할 수 있다.

이들은 부산 영도지역의 특성을 살려 태양광+풍력 혼성 발전시스템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LED조명을 개발 및 설치하고, 동시에 전체 시스템의 최적화를 위한 실증 연구를 수행한다.

길경석 첨단마린조명연구센터 소장은 “이번 실증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지리 환경에 따른 지역별 최적화된 시스템 개발과 상용화 연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