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께 ‘윈도마켓플레이스’ 재개장

 MS 앱스토어인 ‘윈도마켓플레이스’ 화면. 분류는 나눠져있지만 ‘결과를 검색할 수 없음’이라는 메시지만 나온다.
MS 앱스토어인 ‘윈도마켓플레이스’ 화면. 분류는 나눠져있지만 ‘결과를 검색할 수 없음’이라는 메시지만 나온다.

이달 들어 문을 닫았던 마이크로소프트의 국내 앱스토어 ‘윈도마켓플레이스’가 이르면 5월께 재개장 한다.

윈도마켓플레이스는 MS 스마트폰 운용체계(OS)인 윈도모바일 6.5버전부터 탑재돼 국내에서는 지난해말 LG텔레콤을 통해 출시된 오즈옴니아와 올들어 OS가 업그레이드된 SK텔레콤 T옴니아2를 통해 지난 1월부터 제공돼왔다. 그러나 등급 심의를 받지 않은 게임 애플리케이션과 결제가 지원되지 않는 이유로 이달 들어 서비스를 중단했다.

23일 한국MS 백수하 홍보담당 이사는 “그동안 결제가 지원되지 않아 국내 윈도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지 못했고 상당수의 게임 애플리케이션들이 국내 게임물등급위원회 심의를 받지 않은 상태여서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며 “이를 개선해 상반기 중 재개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국MS는 보안 및 결제솔루션 업체인 이니텍과 함께 윈도마켓플레이스 내에서 유료 애플리케이션을 결제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결제 시스템이 완료되는 대로 카테고리 분류 등의 과정을 거쳐 재개장할 방침이다. 문제가 됐던 게임 등급 심의는 한국MS가 국내 법무법인에게 위임, 전세계 게임 개발자로부터 위임장을 받고 있다. 한국MS는 앞으로 심의에 통과된 게임 애플리케이션에 한해 국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즈옴니아와 T옴니아 사용자들은 윈도마켓플레이스 서비스 중단으로 애플리케이션 이용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 특히, 자체 앱스토어가 없는 LGT 이용자들은 현재 다운로드받아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적어, 미국이나 일본 등 타국가에서 운영되는 윈도마켓플레이스에 접속해 사용하고 있다.

LG텔레콤측은 “윈도모바일6.5의 장점 중에 하나가 윈도마켓플레이스인데 서비스가 중단돼 이용자 불만이 높아졌다”며 “MS측과 협조를 통해 빠른 시일내에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