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강남구청과 ‘U-러닝존(Ubiquitous-Learning Zone)’ 구축에 관한 제휴를 맺고 유무선통합(FMC) 기반의 모바일 교육 및 행정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박인식 SK브로드밴드 사장과 맹정주 강남구청장이 참석한 협약식에서 양측은 △무선랜(Wi-Fi) 환경 구축 △FMC 서비스 시행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교육서비스 제공 등 주요 협력사안을 추진해 가기로 협의했다. 협력에 따라 무선랜망이 설치된 U-러닝존을 방문하는 주민은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으로 강남구청이 보유한 외국어, 취미, 교양 등 평생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강남구청과 SK브로드밴드는 1단계로 공공시설에 무선랜 서비스를 위한 AP(엑세스 포인트)를 설치하는 등 무선 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U-러닝존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U-러닝 환경이 새로 제공되는 지역은 주민자치센터 22곳, 문화센터 16곳, 보건소, 구의회, 구청사 내 건물 등으로 주민과 구청 소속 공무원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FMC 단말기를 지급해 유무선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강남구청 안에서는 와이파이를 이용해 값싼 인터넷전화로 행정 업무를 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SK브로드밴드와 강남구청은 이같은 유무선 통합 인프라를 활용, FMC 기반의 평생학습강의폰(가칭 ‘롱런폰’)을 제작해 △맞춤형 학습자관리 애플리케이션 △공부학습법 △강남아카데미 등 강남구청이 보유한 우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측은 U-러닝존 구축을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협력 사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앞으로도 유무선 통합 환경에 적합한 행정 및 교육 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