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 스마트그리드 시범 서비스

스마트그리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범 서비스가 시작된다.

KEPCO(한국전력·대표 김쌍수)는 양방향 통신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다양한 에너지 정보를 제공하고 이용 최적화를 돕는 ‘스마트서비스’를 개발하고 시범서비스를 4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스마트서비스는 2020년까지 3단계로 나눠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KEPCO는 주택용 200가구를 대상으로 체험단을 모집해 1단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체험단은 내달 2일부터 15일까지 2주일간 KEPCO 사이버지점(cyber.kepco.co.kr)을 통해 모집한다.

체험단은 지능형검침체계(AMI)와 전력소비컨설팅시스템(PCCS)을 통해 실시간 전력사용량과 이용요금 등 에너지 정보를 제공받으며, 가정에는 상시 에너지정보 조회가 가능한 디스플레이 기기인 IHD(In Home Display)도 함께 설치된다.

KEPCO는 이번 시범사업을 성공리에 진행하는 한편 올해 12월까지 1단계 스마트서비스 적용 대상을 주택용 총 50만호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주윤정 KEPCO 스마트그리드추진실 총괄팀 차장은 “향후 뛰어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첨단의 스마트그리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다양한 첨단 스마트서비스 솔루션들을 통합 패키지화해 수출함으로써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시장을 선점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