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장병들이 입는 피복물자가 영화 ‘아바타’와 같은 3D 디지털 인체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질 예정이다.
건국대학교(총장 오명)는 26일 공군(참모총장 이계훈)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i-Fashion 기술(IT와 섬류의류 간 융합)’을 활용한 공군 피복물자 개선 사업에 나선다.
장병들의 인체를 3D 영상으로 디지털화 하는 기술 뿐만 아니라 맞춤형 의류기술, 맞춤 양산 관련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해 피복 뿐만 아니라 배낭·텐트·침구류까지 최적의 물자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맞춤형 전투기 조종사용 장갑의 경우 첨단 기기를 만지고 정확한 목표물을 조준해야 하는 조종사에게 3D 인체 기술을 이용하면 꼭 맞는 장갑 공급이 가능하다.
건국대는 최첨단 기술을 요구하는 군에서의 성공적 적용을 통해 새로운 민간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