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대항해시대]닻을올려라(1)-통합LG텔레콤

[IT대항해시대]닻을올려라(1)-통합LG텔레콤

 통합LG텔레콤(부회장 이상철)은 급변하는 통신시장에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변화의 주도는 ‘탈 통신’이다. 교육과 유틸리티, 미디어·광고, 자동차, 헬스케어 등이 탈통신의 주요 영역이다.

  또 통합LG텔레콤은 비전을 ‘Personal Value Provider(PVP)’로 정했는데, 이는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꼭 맞는 ‘스마트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가치를 창조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것이다.

 현재 모바일그룹웨어와 관련해 LG 관계사와 시범사업을 협의 중이며, 이외에도 다양한 금융·유통·제조 회사들과도 사업 진행을 협의하고 있다. 또 통합LG텔레콤은 급변하는 컨버전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올 2분기에 단말 출시와 함께 유무선 통합서비스인 FMC(Fixed Mobile Convergence)를 선보인다.

 휴대폰 하나로 기존 이동전화는 물론, 와이파이(Wi-Fi) 무선랜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외부에서는 기존 이동전화망으로 통화하고, 와이파이(Wi-FI) 무선랜이 설치된 사무실에서는 070 인터넷전화로 사용할 수 있다.

 기업용 FMC 서비스에는 e메일, 전자결재 등 기업의 업무를 휴대폰에서 처리 가능토록 구현, 업무 생산성을 올려주는 모바일 그룹웨어(mobile groupware) 솔루션을 더해 기업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모바일그룹웨어 및 FMC 서비스는 상반기 중 LG전자 라일라폰과 삼성전자 오즈옴니아2 등의 스마트폰에 탑재돼 제공될 예정이고 기업용 솔루션이 탑재된 안드로이드폰도 출시한다.

 통합LG텔레콤의 대표적인 개인 및 가정 고객상품인 OZ, Xpeed, myLG070, myLGtv 뿐만 아니라 기업고객 상품도 고객 맞춤형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새롭게 추진된다.

 또 기업이나 중소 비즈니스 업무에 통신과 IT를 접목하는 등 새로운 통신 장르를 개척하고 스마트그리드, u시티 등 국민복리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앞장선다는 전략이다.

 이상철 통합LG텔레콤 부회장은 “이종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MVNO사업도 단순한 네트워크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인터파크와의 e북 제휴나 기기간 통신(M2M) 등 일부 분야에서 MVNO 형태의 제휴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