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이석채)는 지난해 11월 도입한 아이폰으로 촉발된 무선데이터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가속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3W(WCDMA, WiFi, WiBro) 기반 퍼스널 허브 완성을 목표로 전체 단말 라인업 중 스마트폰 비중을 20% 이상으로 확대하고, 스마트폰 중 50% 이상에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해 금년도 무선데이터 매출 성장율 1위를 달성할 계획이다. 스마트폰만 올해 180만대 이상을 보급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의 확산과 더불어 전국 84개 시에 와이브로망을 구축하고 쿡앤쇼존(와이파이존) 1만4000개를 추가로 구축하며(누적 2만7000개),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통신회사 중 처음으로 쿡TV 라이브(실시간 IPTV 상품)가 100만 가입자를 넘어선 KT는 꾸준한 채널(86개) 증대와 방대한 양의 VoD(9만여편) 보유, 기존 방송과는 차별화되는 양방향 콘텐츠 개발과 선택형(알라카르테) 상품 및 QOOK TV-스카이라이프와 같은 융함상품 등을 출시한다.
올해도 KT는 국방IPTV 및 농수산IPTV와 같은 공공서비스 확대와 건강정보 서비스와 같은 양방향 콘텐츠 제공으로 케이블, 위성TV 등 기존 방송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해 ‘IPTV No.1 QOOK TV’의 이미지를 이어간다.
특히 KT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오픈 IPTV’ 사업을 추진하면서 방송통신융합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는 지난 2월 23일 오픈 IPTV 전략을 발표해 △TV 앱스토어 △채널 오픈 △VOD 오픈 △개방형 CUG △오픈 UCC 서비스 △SNS(쿡끼리) 서비스 △오픈 커머스 등의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 가운데 ‘TV 앱스토어’는 스마트폰의 앱스토어 개념을 TV에 그대로 적용시킨 것과 같다. 개발자는 KT에서 제공하는 개발환경에 따라 TV에서 즐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올리면 사용자는 쿡TV 앱스토어에서 이를 구매해 TV로 즐길 수 있다.
이석채 KT 회장은 “KT는 기업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기업들이 IT를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S.M.ART(Save cost Maximize profit ART)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업솔루션, FMC 등 신성장사업 위주로 재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