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김원식 www.tta.or.kr)는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융복합 분야의 TTA표준을 개발해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의료용 인체통신표준, 4G 이동통신 등 핵심표준을 국제표준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IT기술의 활용범위는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고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 및 파급 효과는 더욱 커지고 있다. 국가별로 다양한 IT기술을 개발하고, 이종산업 간 융합과 고도화를 통해 국가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고자 치열한 IT표준 선점 경쟁도 벌어진다. 이에 따라 TTA도 국제적 경쟁효과가 큰 융복합 분야의 표준개발, 법·제도 정비,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핵심 인적자원 확보 및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획득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국제표준화기구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긴밀히 하고 국제회의 국내유치 및 개도국 자문서비스 제공, 국내 ICT표준화전략포럼 지원 등을 통해 국내외 표준화 네트워크를 강화해 갈 방침이다.
또 국제표준화전문가 육성 및 지원, 표준화전략맵 개발 등을 통해 국내표준화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도 노력한다. 아울러,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 획득은 물론 급성장하고 있는 신기술 분야에 대한 시험환경 구축 및 인적 자원 확보를 통해 시험인증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원식 회장은 “IT기술이 국가 성장 동력으로써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기 위해 신기술 개발에 대한 체계적인 중장기 계획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 지원뿐만 아니라 산학연의 상생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해 함께 미래 수익 모델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TTA는 모든 표준화·시험인증 역량을 강화해 ‘세계적 수준의 IT 표준화 및 시험인증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88년 설립된 TTA는 IT분야의 새로운 표준을 발굴하고 각종 IT표준의 제정, IT 제품의 시험 및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자율의 IT 표준 선도 기구다. 지난 20여 년 동안 신산업창출이 가능한 핵심표준을 개발해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는데 중추적인 노력을 해왔으며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기술제휴 및 국제공인시험소 자격을 획득하여 국제수준의 시험인증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