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대항해시대]닻을올려라(1)-IT서비스

 IT 대항해 시대의 서막이 오른 2010년, 글로벌 IT 대항해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우리나라 정보기술 (IT) 서비스 기업과 소프트웨어(SW) 기업이 미지의 세계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과거 콜롬버스와 마젤란이 두려움을 뒤로하고 도전하는 정신으로 대항해에 나서 신대륙을 발견하고 세계 문명사를 확장했던 것처럼 IT 서비스 기업과 SW 기업 모두 조금의 주저함도, 망설임도 없다.

 글로벌 IT 시장 선점으로 IT 대항해 시대 ‘이니셔티브’를 선점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 IT 대항해라는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에 우리나라가 앞장서겠다는 의지와 각오 또한 예사롭지 않다.

 IT 서비스와 SW는 ‘산업의 정보화’와 ‘정보의 산업화’라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 IT 서비스와 SW 자체가 미래의 유망분야인 동시에 경제 전체의 효율을 증진시키는 파급효과 또한 대단하다.

 IT서비스와 SW가 경제 위기 극복의 견인차로, 수출 증대와 고용 확대 등 국가 경제효과를 창출했다는 점에서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변화하는 환경에 기민하게 적응하는 것은 모든 기업의 생존과제다. 다만 단기적인 성과에 집착해 미래를 쉽게 포기하는 우(愚)를 범한다면 이는 과거의 시행착오를 되풀이하는 것으로 이어질 뿐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경쟁력을 자랑하는 IT는 더 이상 단순한 기술이 아니다. IT는 기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그리고 행동양식에 일대 혁신을 초래하는 매개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IT가 중심축으로 자리잡은 IT 대항해 시대는 우리나라 IT 서비스와 SW에 더할 나위없이 좋은 기회다. 기회를 놓치면 다음 기회를 기약할 수 없다.

 글로벌 IT 대항해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돛을 올린 ‘IT코리아’ 선단의 행로는 전 세계가 IT를 통해 잘 사는 길로 인도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